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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의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를 창조한 MBC 김영희 PD가 재도전 논란에 견해를 밝혔다.
2일 방송된 YTN '공감 인터뷰'에 출연한 김영희 PD는 "재도전 기회를 주는 건 시청자들을 위해서 좋은 거였다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가수로서 생명을 걸고 아마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를 마련할 것이다. 거기에서 또 떨어지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 가수가 전력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는 무대를 볼 수 있는 이익은 시청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지난 3월 '나는 가수다' 첫 경연에서 김건모가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해 탈락해야 했지만, 재도전 기회를 줬고 이후 논란을 낳으며 결국 프로그램서 하차했다.
김 PD는 "지금도 재도전을 주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한다. 다만, 서바이벌을 강조하고 떨어지는 것만 얘기를 드린 상태에서 재도전 기회를 줬으니까 아마 (시청자들이)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건 크나큰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김 PD는 "연출자가 교체되고 내가 하차하게 됐다고 저보고 '마음 고생 하지 않았냐?', '혼란스럽지 않?惠?'는 질문을 많이 들었는데 사실 '나는 가수다'를 준비하고 방송을 한 그 4개월이 내가 51년 동안 평생을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사실 거기서 물러났던던 건 별 상관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진 = 김영희 PD]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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