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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도올 김용옥 원광대 석좌교수 딸인 사진작가 김미루(30)씨가 이번에는 돼지우리에서 실시간 설치 누드 미술을 선보였다.
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김씨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바젤 아트 페어에 참가해 파격적인 누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김씨는 미술관 앞에 마련된 돼지우리에서 돼지 2마리와 함께 옷을 입지 않은 채 104시간 동안 지내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관객들은 '나는 돼지를 좋아하고 돼지는 나를 좋아한다(104시간)'이라는 이름의 이번 작품을 유리벽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어둠에 대한 두려움, 위험함에 대한 두려움, 더러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파격적인 누드 사진을 선보여왔다. 지난 3월에는 '돼지, 고로 나는 존재한다(The Pig That Therefore I Am)'라는 누드 프로젝트를 진행해 미국 '뉴욕타임스'에 보도됐고 6월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누드 사진을 찍다 경찰에 체포될 뻔하기도 했다.
[사진 = 김미루씨 홈페이지]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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