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유정 기자] '돌아온 풍운아' 김승현(33)이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승현은 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전을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남을 가졌다.
김승현은 "고양 오리온스와 합의 이후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해준 서울 삼성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어제 체력 테스트를 해본 결과 지금 몸상태는 70% 정도다. 코트위에서 전력 질주를 한 지가 오래돼서 그런 것 같다. 특히 오른쪽 다리에 힘이 빠져서 당분간은 재활에 힘쓸 것이다. 삼성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승현은 트레이드 과정에서 창원 LG와 잡음이 있었던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김진 감독님과 (김)현중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한 뒤 삼성과의 이면 계약 가능성에 대해 "오리온스와 합의한 후 KBL에서 기자회견을 했을 때 내가 다시 이면계약을 한다면 영구 제명을 당하겠다고 했다. 그런 일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팀을 ?ケ 것이 처음이다. 삼성에서 은퇴하고 싶다.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빠른 농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에게도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선보였다.
[인터뷰 중인 김승현. 사진 = 잠실실내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잠실실내체 = 김유정 기자 kyj7658@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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