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찰스 로드의 맹활약에 힘입은 KT의 승리였다.
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KT가 84-79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KT는 14승 8패로 승률 .636를 올려 전주 KCC 이지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1쿼터는 1점차 접전이었다. KT에서는 1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 넣은 찰스 로드의 활약이 눈부셨다. LG는 1쿼터 종료를 앞두고 문태영이 가로채기에 이어 득점에 성공, 22-23 1점차로 좁히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오용준이 3점포를 적중시키자 곧바로 KT에서도 조동현의 3점슛이 들어가며 36-37 1점차로 따라 붙었다. LG는 애론 헤인즈의 득점으로 41-38로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초접전이 이어지던 3쿼터 4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조성민의 3점포로 KT가 51-45로 앞서나가자 LG는 4쿼터 초반 김현중의 득점으로 60-61 1점차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승부의 향방은 4쿼터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70-69로 앞서던 KT는 조성민과 표명일의 득점에 이어 조성민이 또다시 득점에 성공, 76-69로 점수차를 벌렸고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조성민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며 80-73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KT에서는 로드가 33득점 15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고 박상오가 20득점, 조성민이 18득점씩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찰스 로드가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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