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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과거로 돌아간 '무한도전' 멤버들이 허풍 대결을 펼쳤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명수는 12살' 특집은 지난 10월 '짝꿍' 특집에서 수건돌리기 룰을 몰라 어릴 때 친구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맏형 개그맨 박명수를 위해 준비됐다.
30년 전으로 돌아가 어린아이가 된 '무한도전' 멤버들은 서로의 집안 자랑으로 다투기 시작했다.
방송인 하하가 "난 슈트트가르트에서 왔다"고 말하자 개그맨 유재석은 "난 스위스 취리히에서 왔다"고 받아쳤다.
이에 개그맨 정준하는 "난 불가리아다. 우리 마을은 대대로 장수한다"고 말했지만 힙합듀오 리쌍 멤버 길은 "난 도곡동에 계속 살았어"라고 말해 어릴 때부터 재미없었다는 원성을 들었다.
박명수는 분위기를 다시 살리고자 "난 티베트에서 왔다"고 말했고, 방송인 노홍철은 "난 파란나라에서 왔다. 수돗물을 틀면 초콜릿이 나온다"고 허풍의 절정을 보여줬다.
노홍철의 말을 들은 박명수는 "무슨 초콜릿이 나오냐. 녹물이다"라고 공격해 웃음을 줬다.
끝으로 개그맨 정형돈은 "난 울란바토르에서 왔다"고 말했지만 다른 멤버들의 반응이 좋지 않자 이럴 때 마지막 순서는 부담이 크다고 투덜거려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위부터).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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