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바나나’ 등장 괴소문, “사람의 살을 파먹는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식인 바나나’가 존재한다면 믿는 사람이 있을까?

이 같은 소문이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퍼지면서 현지 바나나 가격이 폭락하는 일대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 포스트 등 외신의 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는 속칭 ‘킬러 바나나’(Killer Bananas)가 등장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 소문은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해당 바나나는 괴사성 근막염에 감염됐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괴사성 근막염은 신체 말단 부위에 발생하는 병으로, 통증을 유발하며 빠른 속도로 근육을 파괴한다.

이 같은 소문에 모잠비크 정부는 공식 발표를 통해 해당 바나나가 수입된 적이 없다고 전했지만, 현지주민들은 이런 발표를 전혀 신뢰하고 있지 않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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