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2년 만의 K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최강희 감독이 팀 전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북은 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2-1 승리를 거두며 올시즌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은 K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정상에 서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 것 같다"며 "리그 1위를 했지만 챔피언결정전은 너무나 다르게 진행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홈에서 실패해 심리적으로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걱정을 많이 했다. 원정 1차전을 승리한 것이 선수들에게 힘이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2년 만에 정상에 섰는데 K리그서 명문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나의 임무는 우리 선수들과 함께 내년과 내후년에 전북이 K리그서 좋은 활약을 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전북의 '닥치고 공격(닥공)'이 주목받은 것에 대해선 "2009년부터 우리팀이 강해지면서 홈에서는 계속 공격적인 성향으로 경기를 했고 교체도 그렇게 했다. 올시즌에는 홈과 원정 가리지 않고 선수들에게 그렇게 요구했다. 선수들도 공격적인 성향을 띄게 됐다. 공격적인 플레이도 많이했고 팀 플레이도 공격적인 성향으로 갔다. 우리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공격적인 성향으로 운영하면서도 리그 1위를 유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시즌을 치른 후 느낀 보완점을 묻는 질문에는 "지도자는 항상 경기 운영이나 경기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전체적인 경기 운영이 월등히 좋아지려면 미드필더지역서 경기 운영을 잘하는 선수를 좀 더 영입해야 한다. 올시즌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지만 선수 영입과 경기 운영은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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