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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신하균과 김수현의 아찔한 백허그가 시선을 끈다.
두 사람은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에서 각각 천하대 신경외과 전임의 이강훈 역과 '재벌 2세' 뷰티 클리닉 대표 이사 장유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믿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실력밖에 없는 자존심 강한 이강훈(신하균 분)은 당돌하고 솔직한 유진(김수현 분)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좀처럼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여 왔다.
'재벌 2세'라는 유진의 매혹적인 조건에도 시종일관 도도한 태도로 당당한 거절을 일삼는 강훈의 모습은 마초적인 '나쁜 남자'의 향기를 뿜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수긍이 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뿜어냈다.
딱딱한 태도를 고수해온 강훈이기에 유진과의 미묘하고 야릇한 백허그는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특히 아슬아슬한 속옷 차림의 유진과 의미심장한 눈빛의 강훈은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강훈은 신경외과 조교수 자리를 준석(조동혁 분)에게 빼앗겨 좌절한데 이어 사채 빚에 쪼들리고 있는 엄마 순임(송옥숙 분) 때문에 더욱 곤란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태. 돈을 빌리기 위해 찾아간 선배 황태성(홍일권 분)이 유진의 사촌 형부라는 사실까지 뒤늦게 알게 되면서 강훈의 자존심은 더욱 구겨졌다.
강한 척, 다 해결할 수 있는 척 아득바득 고난을 이겨내고 있는 강훈이 벼랑 끝에 내몰리는 듯한 시련의 연속을 어떻게 극복할지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강훈은 김상철(정진영 분) 교수와의 관계가 악화된데 이어 고재학(이성민 분) 과장에게도 배신을 당하면서 천하대 종합병원을 떠날 결심을 하면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 = CJ E&M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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