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포틀랜드의 제한적 FA인 그렉 오든(23·213cm)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각) 마이애미가 센터 포지션 강화를 위해 오든을 데려오려 한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오든이 재활이 마무리되는 2011년 1월부터 출장할 수 있고 계속되는 무릎 부상으로 데뷔 이후 4년 동안 82경기 만을 뛰었지만 FA시장에서 센터들의 몸값이 폭등하고 있어 오든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든은 이미 포틀랜드로부터 1년 8백9십만 달러에 재계약 제안을 받은 상태고 마이애미가 오든에게 줄 수 있는 최다액은 연평균 5백만 달러의 MLE 계약이다. 금액에선 마이애미가 적지만 마이애미 사장 펫 라일리는 오든이 드웨인 웨이드,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보쉬 등의 슈퍼스타들이 그랬던 것처럼 돈보다는 우승 기회를 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오든 외에도 FA 자격을 얻은 네네 힐라리오와 사무엘 달렘베어를 노리고 있지만 네네와 달렘베어 모두 FA 계약을 위해선 많은 돈이 필요하다. 네네는 이번 FA 중 최다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달렘베어도 전 소속팀인 새크라멘토가 2천5백만 달러의 샐러리캡 여유분을 메우기 위해 1천7백만 달러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돼 이미 샐러리캡을 넘긴 마미애미로선 영입이 어렵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까지 센터로 뛰었던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은퇴를 선언했고 에릭 뎀피어와 자말 매글로어가 FA로 풀리며 센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방출된 에디 커리의 컨디션도 주시하고 있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된 오든은 정상급 빅맨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기대 속에 NBA에 입성했지만 루키 시즌부터 무릎 부상과 수술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후에도 오든은 계속되는 무릎 부상과 수술로 2010-2011 시즌 전체를 결장했다. 오든은 통산 한 경기 평균 9.4득점 7.3리바운드 1.4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그렉 오든. 사진 = NBA.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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