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28)가 최고 타자상의 영예를 누렸다.
최형우는 5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다.
최형우는 2011 시즌 홈런, 타점, 장타율 부분에서 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최형우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340 홈런 30개 118타점 장타율 .618으로 프로야구 30년 역사상 방출 선수가 타격 3관왕을 차지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일단 이런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어나서 우승을 한번도 한적이 없었는데 올 시즌에는 많은 것을 이뤄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최형우는 "이대호가 없다고 해서 내년 라이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내년엔 이제 일본에서 돌아온 (김)태균이형도 있고, 상현이형도 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투수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KIA 윤석민(25)이 프로야구 대상을 오승환(29, 삼성)이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또 19세라는 나이로 팀 마운드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임찬규(19, LG)가 최고신인상의 자리에 올랐다.
[최고 타자상을 수상하는 최형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