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내한 당시 극장 바닥에 앉아서 영화를 본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톰 크루즈는 자신이 주연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홍보차 지난 1일 자정 내한해 2일 기자회견과 영등포 CGV에서 프리미어 시사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톰 크루즈는 여주인공 폴라 패튼, 브래드 버드 감독과 레드카펫 행사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영화를 보겠다는 결정을 한 것.
그 이유는 세계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영등포 CGV 스타리움 관의 스크린 사이즈 때문. 영화 관계자는 5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톰 크루즈가 레드카펫 행사를 마치고 갑자기 ‘이렇게 거대한 스크린이 있다니 꼭 여기서 영화를 봐야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해당관은 몰려든 관객들 때문에 만석인 상태. 결국 톰 크루즈를 비롯한 폴라 패튼과 브래드 버드는 극장 바닥에 앉아서 20분 가량 영화를 관람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보게 된 톰 크루즈는 화려한 액션신이 등장할 때마다 브래드 버드 감독과 눈을 마주치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오프닝 장면에서 익숙한 테마 음악이 나올 때에는 무릎에 장단을 맞추는 등 영화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표현했다.
또, 약 20분간 영화를 감상하던 톰 크루즈는 출국 일정에 쫓겨 극장을 나서면서도 영화를 끝까지 관람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는 후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신작 ‘고스트 프로토콜’은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톰 크루즈]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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