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서울대 미술대학 졸업전시회에 출품된 학생 작품이 성적 소수자를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서울대 미술대 건물에서 열리는 2011학년도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졸업전에는 '이성애 권장 반동성애 캠페인'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디자인학부 학생이 전시 가이드북 형태로 만든 이 작품에는 학내에서 진행했던 시각 캠페인을 담은 사진과 설명 등을 수록했다.
학내 성소수자 동아리가 캠퍼스에 붙인 포스터 위에 "당신의 생명이 어떻게 창조될 수 있었겠습니까?(How could your life be created?)"라는 문구의 도장을 찍은 것이다.
이 도장에는 남녀의 성 상징 기호 '♂'와 '♀'가 포개져 있는 모양의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가이드북에는 "동성애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포스터에 도장을 찍어 이러한 내용에 모든 사람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했다"며 "생명이 양성의 합이라는 원리에 의해 주장될 수 있음을 인식시키는 것"이라고 의도를 설명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