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1TV 'TV문학관-광염 소나타' 연출을 맡은 이민홍 PD가 드라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민홍 PD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진행된 'TV 문학관' 간담회에서 "이 소설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PD는 "창작이라는 것이 수학공식을 푸는 것 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광염 소나타'는 성공 후 밀려오는 주변의 기대, 그 기대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천재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작가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방송 말미에 나오지만 '창작의 벽에 고통스러운 예술가에게 바치는 드라마다. 드라마를 만드는 PD들도 모두 예술가라고 생각한다. PD들의 이야기고, 창작자들의 이야기다"고 덧붙였다.
'광염 소나타'는 첫번째 발표회에서 호평을 받으며 천재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한 백성수(양진우 분)가 다음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던 중 불을 보고 악상이 떠오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동인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다.
한편 2년만에 부활하는 KBS 1TV TV문학관은 오는 7일 밤 11시 30분 '광염 소나타'(연출 이민홍)를 시작으로, 8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연출 한준서), 9일 '엄지네'(연출 홍성덕)까지 연속 3일 방송된다.
['광염 소나타'를 연출한 이민홍 PD.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