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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내한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이하 MI4)을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본다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다.
영화 ‘MI4’에는 삼성전자와 전세계적으로 특허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4와 타블렛 PC 아이패드2를 이용한 장면이 다수 등장하고 있는 것.
PPL이 전면 허용되는 영화의 특성상 ‘MI4’에서는 애플사의 제품을 비롯해 BMW의 콘셉트카 등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특히 영화 초반 크렘린 궁에 잠입할 때는 주인공 이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벤지 던(사이몬 페그 분)은 경비병의 눈을 속이기 위해 사람의 시각에 연동되는 스크린을 이용한다. 이 장면에서 아이패드2가 등장해 사람의 눈을 속이는 놀라운 기능을 선보이며 활약한다.
뿐만 아니라 ‘MI4’ 속에서는 아이폰4도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다수 한다. 영화 속 IMF요원들은 전원 아이폰4을 이용하고 있으며, 미션 지령까지 아이폰4를 통해 받는다.
과거 삼성전자에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매트릭스’ 시리즈에 핸드폰을 PPL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국산핸드폰의 할리우드 진출로 대대적인 홍보를 한 바 있다.
할리우드 영화에 PPL을 하면서 삼성전자는 자사의 명품 이미지를 제대로 알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 또한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자사 제품을 출연시킨 바 있다.
하지만 이런 PPL에 인색하던 애플사의 경우 ‘MI4’를 통해 제대로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그것도 온갖 기능을 탑재한 첨단 제품으로 등장시켰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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