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화재 경보가 울려도 이를 무시하고 뉴스를 그대로 진행한 앵커가 화제다.
미국 LA타임즈 등의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29일 미국 NBC의 뉴스프로그램 ‘나이틀리 뉴스(Nightly News)'를 진행하고 있는 브라이언 윌리엄스(52)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그는 항공사의 파산보호신청 소식에 대한 앵커 맨트를 전하고 있는데 돌연 화재 경보가 울린 것.
하지만 그는 방송에도 화재가 발생했다는 자막이 나가 시청자 양해를 구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임에도 VCR이 돌기 전 까지 멘트를 침착하게 진행했다.
방송사에 화재가 발생해 대피를 하라는 긴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금 화재경보가 울렸습니다. 시청자들의 용서를 바랍니다"라는 멘트를 전하고 그대로 뉴스를 진행했다.
결국 윌리엄스는 뉴스가 끝나기 전 "(화재로 인한) 위험은 없었다"고 말하며 무사히 방송을 마쳤다.
그의 투철한 직업 정신에 현지인들 또한 “대단하다”, “아무나 저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극찬을 전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2007년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 명단에도 오를 정도로 미국인들이 신뢰하는 언론인이다.
[사진 = NBC방송화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