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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카라의 박규리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연출 임철형)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첫 국내 공연을 앞둔 박규리는 "아역일때부터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 이후 가수로 데뷔해 춤과 노래를 하면서 이 세가지를 모두 다 할 수 있는 뮤지컬을 더욱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규리는 아이돌 가수들의 뮤지컬 도전에 대해 "아이돌이 뮤지컬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 고운 시선을 가지지 않은 분들도 많이 계신다"며 "아이돌이 섣불리 뮤지컬에 도전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도전을 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까지 곱지 않게 봐주시는 것은 안타깝다. 부족하고 배울 점이 많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녀라서 괴로웠던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항상 아름다움을 가꿔야 하고, 미를 유지하기 위해서 식단조절과 운동을 한다"며 "다른 것보다 이를 통해 (몸매)유지하는게 괴롭운 면이라고 생각하지만, 주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 가꿔나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최근 성대결절을 입은 것에 대해 박규리는 "계속해서 목 관리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첫 뮤지컬이고 관객과의 약속이기때문에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의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기위해 노력중이다. 예쁘게 봐달라"며 귀여운 당부도 잊지 않았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박규리를 비롯 바다(최성희) 이종혁, 오만석 등이 출연하며 6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공연된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주인공 박규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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