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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방송 3사 월화드라마에 절대강자가 사라졌다.
6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은 15.6%(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29일 방송분 16.8%보다 1.2%P 하락한 수치다.
'천일의 약속'은 지난 달 8일 19.2%로 2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독주를 예상하게 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주 방송분이 16.2%로 하락하면서 20%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화드라마 1위 자리는 고수하고 있지만 김래원, 수애의 스타파워와 김수현이라는 작가의 영향력을 고려해볼 때 다소 아쉬운 수치다.
'천일의 약속'의 부진은 익숙할 수 있는 스토리와 지루한 극 전개가 손꼽히고 있다. 또 KBS 2TV, MBC 드라마의 약진도 거론되고 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은 10.9%를 기록하며 0.9%P 상승,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5일 방송된 '천일의 약속'에서는 서연(수애 분)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화되며 결국 회사를 퇴직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9.0%를 기록했다.
['천일의 약속' 수애-김래원. 사진 = SBS 방송캡쳐]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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