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이번 스토브리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리그 최고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31)를 노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각) 마이애미가 마무리 투수 히스 벨, 유격수 호세 레이예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푸홀스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FA 최대어 중 한 명인 레이예스와 6년 1억6백만 달러 계약을 맺은 마이애미는 윈터미팅 중 푸홀스의 에이전트인 댄 로자노와 만날 계획을 세워둔 상황. 일부에선 마이애미가 레이예스를 잡으면서 더 이상 지출할 돈이 없다고 예상했지만 마이애미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마이애미의 첫 번째 목표는 푸홀스였다며 푸홀스의 영입을 강조했다.
지난 추수감사절에 푸홀스를 초대한 마이애미 구단은 푸홀스가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로부터 제시 받은 9년 1억9천8백만 달러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레이예스에게 그랬던 것처럼 푸홀스에게도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마이애미는 처음에 레이예스에게 6년 9천만 달러를 제시했다가 1천6백만 달러를 올려 레이예스를 잡았다.
한편 푸홀스의 에이전트 로자노는 일단 6일에 세인트루이스와 만난 뒤 마이애미를 찾을 계획이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홀스는 첫 해부터 37홈런을 날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푸홀스는 9번 올스타에 선정되고 3번 내셔널리그 MVP(2005년, 2008년, 2009년)를 수상했다. 푸홀스는 통산 445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알버트 푸홀스.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