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6년간 밤만 되면 어떻게 죽을까 고민했다" 충격고백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재범이 방송에서 충격적인 과거사를 고백했다.

임재범은 6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1998년 '고해'를 부른 던 당시 가장 괴로웠고,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 뒤 6년 동안 매일 밤마다 죽을 생각만 했고, 생활고에 심하게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 후 생활비가 없어 한 겨울에 난방도 제대로 못할 정도였기에 먹고 살기 위해 억지로 나가 노래를 불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딸에게 텔레비전을 한 시간만 보도록 부탁하고 밤 9시가 되면 집안의 불을 끄고 코드를 뽑았으며 물값을 아끼려고 딸만 씻긴 채 자신과 아내는 씻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담배가 피고 싶을 땐 담배꽁초를 주어서 피웠다며 당시 힘겨운 상황을 회상했다.

임재범은 "밤이면 '죽자…어떻게 죽을까…'그런 생각만 했다. 그러던 중 딸아이와 아내가 자는 모습을 보면 '그래도 살아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견디고 버틴 게 6년이란 시간이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재범.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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