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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7명의 소녀들이 비상의 날개를 폈다. 걸그룹 홍수 속에 지난 4월 데뷔한 에이핑크(손나은 박초롱 오하영 정은지 홍유경 김남주 윤보미)가 4개월간의 공백 기간을 털어내고,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스노우 핑크’(Snow Pink)로 돌아왔다.
에이핑크의 컴백 콘셉트는 ‘상콤상콤’. 섹시하고 화려함을 강조한 여러 걸그룹과는 달리 에이핑크는 청순하면서도 순수한 아름다움을 내세웠다. 색깔로 치자면 현재 ‘베이비 핑크’지만 향후 ‘핫 핑크’로 다가서겠다는 것이 에이핑크의 목표다.
매주 이어지는 가수들의 컴백 틈바구니에서 에이핑크는 무려 4개월을 기다렸다. 지난 8월 ‘잇 걸’ 발표 이후 이번 앨범 준비에 들어갔다는 에이핑크에게 이 기간은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 이렇게 오래 쉰다는 건 가요계에서는 이례적인 일.
“4개월 내내 조마조마했어요. 사실 타이틀곡이 안 나와 계속 연습하면서 기다렸던 것인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가버렸지뭐에요. 활동을 쉬고 있으니까 여기저기서 막 데뷔하고 후배들도 생기고... 너무 쉬어서 이젠 쉬고 싶지 않아요. 무대에 서고 싶은 욕심뿐이죠. 멤버들끼리도 약속했는걸요. 활동하면서 힘들어도 힘들어하지 말자고요. 무대에 서고 싶었던 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자고 약속했어요”
“‘에이핑크’라고 이름이 불리는 순간,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호명하기 전에도 우리는 아닐 거야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수상을 하니까 심정아 덜컹거린거에요. 정말 기분 좋았어요. 당시에는 너무 떨려서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말도 잘 못했는데 너무 감사해요”
평생 한 번 있을 신인상을 품에 안은 에이핑크. 이들 소녀들이 품고 있는 또 하나의 꿈은 그룹 신화처럼 장수하는 걸그룹으로 남는 것.
“멤버들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계속 ‘에이핑크’로 활동할 수 있는 장수 걸그룹으로 남고 싶어요. 몇 십 년이 지나 팬들이 ‘에이핑크’를 ‘아! 솔직하고 털털했던 친구들’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게요”
['스노우 핑크'로 컴백한 걸그룹 에이핑크. 사진 = 에이큐브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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