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전북의 공격수 이동국이 올해 K리그 MVP 등 4관왕에 오르는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동국은 6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을 마친 후 올해 MVP에 오른 소감을 나타냈다. 이동국은 "30대가 넘어가면서 노장이라서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기 싫어 운동장에서 한발 더 뛰려고 했다"며 "체력적으로 강해지게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2년 만에 큰 상을 받게되어 기쁘다. MVP는 동료들과 같이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에도 K리그 MVP를 차지했던 이동국은 "개인적으로 2009년 처음 전북에 와서 우승을 했을때 감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처음으로 우승도하고 MVP를 타서 그때가 더 감격스러웠다"면서도 "올해는 누구나 전북이 우승후보라고 생각했다. 그런 상황에서 우승에 대한 부담이 많았지만 그것을 이겨냈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동국은 내년시즌 목표에 대해선 "내년부터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어 K리그를 치러야 한다. 끝까지 박진감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해 놓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동국은 대표팀에 대해선 "대표팀 꿈은 은퇴전까지 가져야 한다는 말을 했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도 "굳이 안맞는 스타일에 들어가 너무 힘들면 나는 괜찮지만 주위 가족분들 등에게 힘든 시간을 주기 싫고 당분간은 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동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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