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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우먼이 가져야 할 모든 자질을 가진 연기자", "본인만의 색깔이 뚜렷한 개그우먼", "타고난 개그우먼"
'간디작살', '하이라예' 등 화제만발 유행어로 대세로 떠오른 안영미에 대한 평가다. 안영미는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정주리, 김미려 등과 함께 '아메리카노' 팀을 만들어 관객과 시청자들에 웃음 폭탄을 터트리고 있다.
'아메리카노'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인물은 단연 안영미. 할리 데이비슨를 타고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고, 코에 피어싱을 하고 '하이라예'를 외치며 등장하는 김꽃두레에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낸다.
네티즌들은 "포텐(잠재력)이 터졌다"며 그의 등장을 환영하고 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지금 안영미와 함께 한 PD들은 그를 어떻게 평가할까?
'코미디 빅리그'를 연출하고 있는 김석현 PD는 안영미를 처음부터 끝까지 극찬했다. 김 PD는 "영미는 개그맨이 가져야 할 모든 자질을 갖고 있다. 아이디어, 개그에 대한 태도, 연기력, 발성, 호흡 등등 타고난 개그우먼"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PD는 "공개무대에서 필요한 연기가 있다. 발성이나 호흡은 타고난 것 같고, 장난스러우면서도 전달력이 강한 연기도 뛰어나다. 스펀지처럼 남의 장점을 흡수하는 능력도 있다. 딱히 흠 잡을데가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안영미의 태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가끔 연예인이 되기 위해 개그맨이라는 절차를 밟으려는 친구들이 있는데 영미는 웃음 자체를 좋아하고, 개그에 대한 태도가 좋다. 개그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교만함은 없다"고 칭찬했다.
이어 "뭘 시켜도 믿음직하다. 특정한 것만 잘하는 게 아니라 모든 연기를 소화해낸다. 여자 연기자인데도 불구 기가 남다른 친구다"고 말했다.
김 PD는 "PD의 영향력을 많이 받은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그가 준비해온 노력에 내가 영향을 끼쳤다고 숟가락을 얹기 너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현재 KBS 2TV에서 '개그콘서트'를 연출하고 있는 서수민 PD는 과거 '폭소클럽'에서 안영미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서수민 PD 역시 안영미를 극찬했다.
서 PD는 "정말 훌륭한 개그우먼이다. 본인만의 색깔을 너무 잘 가지고 있는 연기자다. 연기톤이나 개그를 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정리되지 않은, 학원이나 대학로에서 배운 것 같지 않은 자연스러운 개그 색깔이 돋보인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과거 '폭소클럽'에서는 어린 면이 있어서 그만의 색깔을 찾기 어려웠는데 요즘 방송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한 연기자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안영미. 사진 = 마이데일리 DB, tvN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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