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자유계약선수(FA) 임경완(36) 보상선수로 SK 와이번스 임훈(26)을 지명했다.
롯데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경완의 보상선수로 SK 외야수 임훈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SK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입문한 임훈은 유격 조교로 현역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2010년에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올 시즌 93경기 출장해 61안타 .266의 타율을 올렸다. 특히 빠른 발을 무기로 안정된 수비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롯데는 임경완의 부재로 마운드 전력 보강이 절실해 SK에서 보상선수로 투수를 데려올 계획이었지만, SK가 대부분의 투수들을 보호선수 명단(20명)에 넣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훈이 내년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을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오는 9일까지 롯데는 다시 SK에게 이승호(30)의 보상선수 1명을 내줘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보상선수를 내 준 구단에서 해당 선수를 다시 보상선수로 데려올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어 사실상 임훈이 롯데에 발만 들였다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롯데 보상선수로 지명된 임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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