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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7일 오후 4시 서울 서초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 내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리메이크 앨범 '풀이(Fre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가수 임재범(48)이 이복동생 배우 손지창(41)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임재범은 '동생 손지창에게 듀엣을 제안한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전에 지창이를 사적인 자리에서 만났을 때 '지창아 너랑 나랑 같이 노래하는 게 어떻겠니'하고 부탁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창이 왈 '형이랑 하면 안되잖아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에이 그러지 마라. 그것은 형과 동생 간의 만남이 중요한 거지 음악적 완성도나 노래실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떻게 보면 가족 간의 훈훈한 작품이 나온다고 봤을 때 그 자체를 인정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은 건냈는데 지창이가 힘들어 하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재범은 '아버지 임택근 전 아나운서에 대한 노래를 만들어 볼 생각은 없는가'에 대해서도 "아버님에 대한 노래를 만든다는 것을 사실 생각을 못 했었다. 질문하신대로 이젠 생각을 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는 임재범이 데뷔 후 처음으로 여는 것으로, 베스트 앨범 '메모리즈' 이후 11년, 정규 5집 '공존' 이후 7년만에 내는 앨범을 기념하는 자리다.
앨범 구성은 2장의 CD로 '그가 부르고 싶었던 노래'와 '그가 사랑했던 노래'라는 테마로 나뉘어 제작됐다. 앨범에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불렀던 곡들을 포함,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 '아침 이슬', 록밴드 딥퍼플, 이글스, 영국의 스팅 등 임재범이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곡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담아냈다.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한 임재범.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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