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나도, 꽃'(극본 김도우 연출 고동선)에서 이지아가 윤시윤에게 권총을 겨누는 장면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방송된 '나도, 꽃'에서 차봉선(이지아 분)은 주차관리요원으로 알았던 남자친구 서재희(윤시윤 분)가 사실은 재벌이란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재희는 봉선에게 해명하기 위해 그녀가 근무 중인 파출소로 찾아갔다. 하지만 이지아의 분노는 계속됐고, 갑자기 권총을 찾기 시작했다.
급기야 실탄이 든 권총을 꺼낸 봉선은 재희에게 총을 겨눴다. 이에 재희는 도리어 봉선의 총을 잡고 자신의 머리로 향하게 했다. 재희는 "죽을 죄를 지었다. 죽이든 살리든 네 마음대로 해. 그래도 아직은 널 놔두고 죽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동료들이 봉선을 말리는 사이 파출소장이 현장을 목격했고, "뭐하는 짓이냐? 여기가 놀이터인 줄 알아!"라고 호통치며 아찔한 상황은 일단락됐다.
사랑하는 연인의 거짓말에 분노한 봉선의 감정을 표현한 장면이었지만 일부 네티즌은 바람직하지 못한 연출이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은 "자기가 화 난다고 경찰이 총을 겨눠?", "총은 아니다. 아무리 경찰로 나와도 재미있게 보는 시청자이지만 이번 장면 실망이다", "어이가 없다. 경찰이 총을 아무대나 겨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지아(위)와 윤시윤.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