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의 재계약을 앞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가 이대호의 오릭스 행에 축하의 메시지를 띄웠다.
사도스키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Congrats to my friend and teammate Lee Dae-Ho. I'll be an Orix fan for the next 2 seasons"라고 쓴 다음 "내 친구가 이대호 오릭스 계약했어요. 축하해요. 2년 다음에 오릭스가 판 있어요"라고 손수 번역해서 전했다. 영어로 쓴 문구를 보면 '오릭스가 판 있어요'라는 말은 자신이 오릭스의 팬이 될 것이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말을 가장 잘 하는 선수로 꼽히는 사도스키는 한국 생활을 한 지 2년 만에 웬만한 신문기사도 읽을 줄 안다. 종종 자신의 트위터에도 한글로 멘션을 올리는데 롯데 관계자는 "사도스키가 올리는 한글이 번역기를 돌린 줄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본인이 직접 쓰는 것"이라며 귀띔한 적 있다. 경기장에서도 종종 취재진에게 한국말로 말을 걸기도 한다.
올시즌 사도스키는 정규시즌 25경기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롯데 구단 최초로 2년 연속 두자릿 수 승수를 채운 외국인 투수다.
[라이언 사도스키(왼쪽)-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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