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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지난 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6년 1억6백만 달러(약 1천2백억원) 계약을 체결한 호세 레이예스(28)가 입단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칼라일 호텔에서 열린 레이예스의 입단 기자회견 상황을 전했다.
마이애미 제프리 로리아 구단주와 데이비드 샘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레이예스는 “마이애미 구단이 내게 적극적으로 다가왔다. 정말로 나를 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마이애미를 선택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어 레이예스는 “내겐 마이애미가 최고의 조건이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고 새로운 경기장, 완벽한 날씨, 그리고 고향인 도미니카와도 가깝다. 그리고 마이애미에는 남미 사람도 많다”고 마이애미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레이예스는 전 소속팀 뉴욕 메츠에 대해선 “메츠는 내게 제대로 된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고 메츠가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됐다. 메츠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메츠를 떠나게 된 이유를 말했다.
한편 레이예스 영입으로 기존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가 3루수 포지션 변경을 거절한 것에 대해 로리아 구단주는 “일이 잘 풀릴 것이다. 라미레즈도 우리 팀의 멤버다”며 레이예스와 라미레즈의 공존을 자신했다.
이어 로리아 구단주는 레이예스 외에도 마무리 히스 벨을 영입하며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멋진 새 구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우리 팀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승리다”고 2012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9년 동안 뉴욕 메츠에서 활약했던 레이예스는 통산 타율 .292 370도루 740득점을 기록하며 메츠의 리드오프이자 주전 유격수로 자리해왔다. 통산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레이예스는 2011시즌 타율 .337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마이애미 입단식에 참석한 레이예스.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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