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협회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조광래 감독의 경질을 지난달부터 검토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조광래 감독의 경질에 대해 설명했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조광래 감독의 경질에 대해 "레바논전이 끝나고 나서 계속 검토된 상항"이라며 "한국축구가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가장 축구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인지 많은 검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일 파주에서 회장단과 제가 미팅을 가졌다. 이대로는 힘들다는 의견이었다. 그 동안 있었던 대표팀의 경기력, 대표팀 운영, 그런 부문에서 최종예선에서 본선으로 가기 힘들지 않나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조광래 감독의 경질에 대해선 "어제밤 조광래 감독을 만나 대표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광래 감독님에게 사임을 권유했다. 그런 부분에서 이야기가 끝났다"고 전했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쿠웨이트전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내년 2월 29일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고트비 감독이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월드컵 본선을 진출하기 위한 최선을 선택을 하겠다. 국내 감독이든 국외감독이든, 여러분들의 추측을 백지화한 상황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황보관 기술위원장.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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