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협회가 조광래 대표팀 감독에게 일방적으로 경질을 통보했다.
축구협회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김진국 전무는 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조광래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서 3승1무1패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라있지만 내년 2월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3차예선 최종전서 패할 경우 월드컵 최종예선행이 좌절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지난달 대표팀의 레바논전 패배 이후부터 조광래 감독의 경질이 검토되었다고 설명했다.
조광래 감독 경질 논의는 지난 5일 풋살경기장 준공식이 열렸던 파주 NFC에서 축구협회 회장단이 진행했다. 당시 준공식에는 조중연 축구협회장, 노흥섭 부회장, 김재한 부회장, 이회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논의 후 조광래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고 축구협회 황보관 기술위원장이 7일 오후 조광래 감독을 만나 대표팀 감독 사임을 권유했다. 이후 축구협회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조광래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 조광래 감독 경질 결정 과정
△ 12월 5일 - 축구협회 회장단 조광래 감독 경질 논의
△ 12월 7일 오후 8시경 - 황보관 기술위원장, 조광래 감독 만나 대표팀 감독 사임 권유
△ 12월 8일 오전 7시 30분 - 축구협회, 대표팀 감독 관련 기자회견 개최 발표
△ 12월 8일 오전 8시 - 조광래 감독, 이메일 통해 취재진들에게 입장 표명
△ 12월 8일 오전 10시 - 축구협회, 대표팀 감독 관련 기자회견
[황보관 기술위원장.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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