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메이저리그가 차기 시즌부터 복장규제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경기가 진행되기 전과 후, 선수들의 신경이 예민해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방침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8일 기사로 메이저리그의 복장 규제가 엄격해질 것이라 보도했다. 특히 노출이 심한 의상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시스루는 물론, 미니스커트의 취재 역시 전면 금지된다.
AP통신 역시 기자단을 포함한 언론인 전체의 복장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찢어진 청바지, 무릎에서 10cm 이상 올라간 치마 혹은 핫팬츠 역시 금지 대상이다. 아직 법규가 확고시 세워지진 않았지만 앞으로는 이를 위반한 언론인에 대해 메이저리그 기구가 따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조치는 구장 내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야구라는 스포츠를 관람하기 위해 구장을 찾은 팬과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그라운드에 선 선수들이 본분에 충실할 때 더욱 갚진 플레이가 펼쳐질 수 있다.
아직 한국에선 정확한 복장 규제에 대한 틀이 없지만, 이에 대한 필요성이 서서히 대두되고 있다. 몇몇 여성 언론인의 지나친 노출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 짧은 원피스에 하이힐을 신고 그라운드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전례가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적정한 수준의 복장 규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사진. 산케이스포츠 홈페이지 기사 캡쳐]
서선명 기자 orang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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