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가수 이적이 대세 아이유를 "지나칠 만큼 철이 든 아이"라며 비상한 재능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이적은 7일 자신의 홈페이지 이적닷컴 게시판을 통해 최근 발매된 아이유 2집 수록곡 ‘삼촌’ 탄생기를 공개했다. ‘삼촌’은 이적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이적은 “가사를 붙이기 위해 아이유를 따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니 생각보다 속이 깊고 조금 어두운 구석도 있고 고민도 많더군요”라며 “지금의 스타덤을 마냥 즐기고만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훨씬 긴 안목으로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보고 있었다. 나이에 비해 지나치리만치 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시간 동안 둘이 건반과 컴 앞에 앉아 신나게 ‘삼촌’ 가사를 만들어 붙였다. 아이유가 쏟아내는 수많은 수다같은 이야기들을 제가 정리해 적재적소에 붙이는 과정이었다”며 “무한도전 때 재석이형 이야기를 노래에 담은 것과는 또 다른 완전한 공동창작의 모델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이적은 아이유에 대해 “비상한 재능(이야기와 보컬 모두)에 감탄했던 시간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적은 한편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적군의 역습’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와 관련 이적은 “17일은 다이나믹 듀오, 18일은 MC날유(유재석) 모시고 광란의 순간을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수 이적(왼쪽)과 아이유. 사진 = 뮤지팜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