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주득점원이 폭발한 LG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LG가 80-74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이날 LG에서는 애론 헤인즈가 29득점 7리바운드, 문태영이 24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헤인즈는 4쿼터에서만 10득점을 올렸다.
LG는 1쿼터에서 8득점을 올린 문태영과 6득점을 거둔 애론 헤인즈의 활약이 더해져 21-11 10점차 리드를 안고 출발했다.
2쿼터에서는 모비스의 질주가 펼쳐졌다. 3점슛 3방을 정확히 꽂은 김동우와 7득점을 올린 테렌스 레더의 활약을 앞세워 35-33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레더의 득점으로 32-31로 뒤집는데 성공한 모비스는 박구영의 3점포로 35-31로 앞섰고 그러자 LG는 헤인즈의 자유투 2개로 2점차로 좁히며 후반전을 기약했다.
LG는 3쿼터 종료 55초를 남기고 문태영의 스틸에 이어 박형철의 3점슛이 성공하며 57-56 역전에 성공했고 헤인즈의 득점이 더해져 59-56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승부의 향방은 4쿼터에서 갈렸다.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71-60 11점차로 앞서 나간 LG였지만 안심할 순 없었다. LG가 점수차를 벌리면 모비스가 양동근, 박구영 등 3점포로 추격을 거듭했기 때문.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76-70으로 앞선 LG가 백인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 모비스에게 기회를 헌납했고 레더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 모비스는 양동근의 가로채기에 이은 레더의 득점으로 2점차로 접근했다.
LG는 문태영의 슛이 불발됐지만 백인선의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78-74 4점차로 벌렸고 남은 시간은 13초였다. 모비스는 박구영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들어가지 않아 결국 파울 작전을 택할 수밖에 없었고 LG는 헤인즈의 자유투 2개가 성공하는 장면을 지켜보며 승리를 만끽했다.
[LG 애론 헤인즈가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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