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하진 기자] "아쉽네요"
기자회견실을 들어선 문경은은 씁쓸한 표정으로 입맛을 다셨다.
서울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홈경기에서 69-73으로 패했다. 4쿼터 막판 2점차까지 쫓아갔지만 아쉽게 눈앞에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제스퍼 존슨이 빠진 상태에서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려고 승부를 봤는데 실패한 것 같다"며 패인을 다시 곱씹어봤다.
또한 알렉산더 존슨의 대체 용병으로 투입된 제스퍼 존슨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존슨은 전반전에서는 별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서 외곽슛을 4개나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게 했다. 하지만 존슨은 종료 40여 초 전 오반칙으로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문 감독은 "오늘 오반칙으로 퇴장당했지만 뛰어준 것도 고맙고 경기에서 훌륭하게 잘 해줬다. 알렉산더 존스가 안정성은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장단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2시즌을 뛰어봤기 때문에 수비에서 어떤 쪽이 취약점이고 디펜스에 대해서도 빨리 캐치를 해서 작전을 내리기가 수월하다. 발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편 동부 강동희 감독도 "제스퍼 존슨의 합류로 SK가 높이는 낮아졌지만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경기였다. 첫날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상대팀 외국인 선수에게 칭찬했다.
[SK 문경은 감독대행(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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