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하진 기자] 최단기간 20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동부 강동희 감독은 덤덤한 표정이었다.
원주 동부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3-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시즌 시작 후 24경기째에 20승을 달성하면서 KBL역대 통산 최단 기간에 대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강동희 감독은 "기록은 좋은 것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을 남긴 듯 하다. 아직 3라운드 중간이기 때문에 기록은 크게 연연은 안 한다. 기록을 세운 것으로 만족하고 당장 전자랜드 게임부터 신경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07~2008시즌에도 25경기만에 20승을 올렸던 동부는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동부 외에도 1999~2000시즌의 SK, 2000~2001시즌의 삼성도 같은 기록을 세우며 우승까지 기세를 이어나갔다. 때문에 이날 기록은 우승 확률을 높게 만드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강동희 감독은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웃어보이면서도 "농구는 끝나봐야 아는 것이다. 우리에게 아직 우승이 주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승할 때까지 차근차근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강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이 보인다. 그런 부분에서는 나나 선수들이나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잘 소화해내면 나머지 경기 일정은 괜찮을 것 같다. 힘든 상황이지만 잘 끌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동부 강동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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