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임경완이 SK로 오게 된 허준혁과 함께 잘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9일 오전 임경완은 롯데 후배 허준혁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허준혁은 "선배님, 기사 보셨습니까"라고 물었다. 이날 허준혁은 FA로 롯데와 계약한 이승호의 보상선수로 SK의 지명을 받았다.
함께 롯데에 몸 담았던 후배가 오게 되자 임경완은 "니가 올 줄 알았다"며 농담을 던지면서도 "같이 잘해보자"라는 의지를 다졌다.
임경완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허)준혁이가 그래도 롯데에서 작년에 조금 던졌는데 본인이 성적이 안 나와서 2군에 있었다. 팀을 옮겨서 열심히 하면 잘 할 것 같다. 부담없이 임해서 롯데에서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허준혁은 SK행을 통보받자마자 임경완을 떠올렸다. 이날 임경완에게 전화를 건 것도 '선배님을 믿고 하겠다'라는 뜻을 밝히려고 한 것이다. 임경완은 "나를 믿고 한다는데 잘 이끌어줘야겠다"라고 웃어보였다.
임경완은 "그런데 허준혁이 1군에 와야 내가 안 외로울 텐데, 1군에서 있을 수 있도록 잘하게 이끌어줘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경완(왼쪽)-허준혁.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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