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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MBC ‘무한도전’에서 종편채널에서 화제가 됐던 자막을 인용해 눈길을 끈다.
10일 저녁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멤버들이 30년전으로 돌아가는 '명수는 12살'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멤버들이 준하 집에서 TV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하는 준하 엄마부터 누나까지 1인 6역을 맡으며 상황극을 펼쳤다. 특히 준하 누나로 등장했을 때 제작진은 자막으로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미모’라고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개국특집으로 방송한 박근혜 국회의원과 인터뷰에서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아우라’라는 자막을 달아 ‘아부 방송’이라고 비판받은 바 있다.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이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미모'라는 자막으로, 우회적으로 패러디하며 TV조선을 비판한 것.
앞서 '무한도전'은 지난 'TV전쟁' 특집으로 종합편성채널에 대한 경각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명수와 정준하 형의 싸움이 집안 싸움으로 번지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정준하(위), 박근혜 국회의원(아래). 사진 = MBC 방송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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