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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이하 SNL코리아)' 측이 새 신부 장영남의 결혼식에 이색 문구가 적힌 화환을 선물했다.
장영남은 11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7세 연하의 대학강사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장 입구에는 장영남이 출연 중인 'SNL코리아' 제작진이 보낸 이색적인 화환이 눈에 띄었다. 이 화환에는 "축 결혼, 어젯밤엔 미안했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는 장영남이 결혼식 12시간 전인 10일 밤 늦은시각까지 'SNL코리아' 생방송 녹화에서 투혼을 벌였기 때문. 당초 연출의 장진 감독은 "출연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전하며 새 신부를 배려했지만 장영남 측이 이를 고사하며 출연을 강행한 것.
제작진 뿐 아니라 장진 감독 역시 이런 장영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장진 감독은 10일 밤 생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미투데이에 장영남과의 인증샷과 함께 "SNL 생방 한시간 전…옆에 있는 최고의 배우 장영남. 결혼식 열 세 시간전. 내일 결혼을 하는 이 여배우는 지금도 혼신을 다해 자기를 던지고 있다"며 "영남아,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글을 적었다.
장영남은 10일 방송분에서 호스트 공형진과 부부 콘셉트로 출연,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 죽음을 앞두고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치는 상황을 완벽하게 소화해 폭소를 자아냈다.
[장영남(왼쪽)과 결혼식 화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SNL코리아 미투데이]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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