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 최형우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형우는 11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홈런(30), 타점(118), 장타율(.617) 부문을 석권하며 타격 3관왕을 마크한 최형우는 타율 .340으로 이 부문 2위에 랭크돼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또한 한국시리즈와 아시아시리즈에서 팀의 우승에 절대적으로 공헌하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삼성에서 방출됐다 재입단해 2008년 중고 신인으로 신인왕에 올라 스타덤에 오른 그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로 업그레이드된 자신의 모습을 증명한데 이어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그 방점을 찍게 됐다.
또한 이는 삼성 구단에게도 뜻깊은 일이다. 삼성은 지난 2007년 박진만, 심정수, 양준혁이 수상한 이후 3년간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으나 올해 최형우의 수상으로 끊긴 명맥을 회복하게 됐다.
최형우는 수상 소감으로 "다들 알다시피 우여곡절이 많았다. 밑바닥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 실패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 내년에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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