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KIA 이용규가 2011시즌 외야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용규는 11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통산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이용규는 “일단 감사드린다. 사실 프로에 들어와서 올해가 가장 행복하면서도 힘든 시즌이었다. 먼저 KIA 팬분들께 마지막에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다음주 토요일에 결혼을 한다. 사실 외야수 부문 경쟁자들이 너무 쟁쟁해서 아내를 부르지 못했다. 아버지 혼자 오셨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사랑한다는 말 못했는데 건강하게 멋진 아들로 키워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 아내에게 자신있다. 평생 정말 행복하게 해주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에게 덩지가 작고 힘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마지막으로 올해뿐이 아닌 내년, 후년에도 이 자리에 서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이용규는 111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333(4위) 140안타(9위) 30도루(5위)로 활약하여 지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수상소감을 전하는 이용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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