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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2011 MBC '방송연예대상'은 유재석이 3년 연속 대상 수상을 할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상파 방송 3사는 강호동의 은퇴로 '연예대상'의 향배가 불투명해졌다. 이 때문에 강호동과 함께 예능계 양대산맥으로 군림해 온 유재석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졌는데, 유재석의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 가능성 역시 낙관적이다.
유재석은 국민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이끌며, 2011년에도 '무한도전'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무한도전'은 2011년에 조정 특집, 스피드 특집, TV 전쟁 등을 통해 웃음뿐 아니라 감동과 메시지를 함께 전하며 예능 프로그램 이상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유재석의 3년 연속 수상 또는 지난 2007년의 경우 처럼 '무한도전' 팀에게 대상이 주어지는 상황이 예측된다.
하지만 '나는 가수다' 역시 유력한 대상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나는 가수다'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란 점과 아이돌에 밀려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실력파 가수들을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불러내 시청자들에게 감동적인 노래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다만 '나는 가수다'의 경우, 재도전 논란을 겪으며 사회에 파장을 일으켰고, 시청률 면에서는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1박2일'을 넘지 못하고 있어 불안요소가 남아있다.
[유재석(위)과 '나는 가수다' 출연진. 사진 = 마이데일리DB-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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