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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동해야' 막장 불구, 36.4% 1위'. '해피선데이' 예능중 유일 톱10'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2011년 한해 수많은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은 가운데, 시청률로 본 최고의 프로그램 TOP 10은?
눈에 띄는 점은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에 KBS가 무려 8개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올리며 시청률 면에서 독보적인 강세를 보인 현상. 또 지상파 3사 예능 중 유일하게 KBS 2TV '1박2일' '남자의 자격'이 있는 '해피선데이'만이 10위권에 포함돼 국민 예능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SBS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뿌리 깊은 나무'가 순위에 들어 가까스로 체면을 살렸지만, MBC는 드라마, 예능을 통틀어 한 프로그램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2011년(01.01~11.30) 시청률 1위는 지난 5월 13일 종영한 KBS 1TV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로 이는 평균시청률 36.4%(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막장드라마라는 비난을 샀지만, 인물들 간의 갈등 축을 토대로 시청자를 자극해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2위는 현빈열풍과 수많은 명대사, 거품 키스 등의 명장면을 히트시킨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26.5%를 기록했다.
3위는 25.5%를 기록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이 이름을 올렸다. 오작교농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일상과 사랑을 따뜻하게 그려냈고 유이의 당차고 발랄한 매력이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7위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18.4%를 차지하며 예능 최강자 자리를 지켰고, KBS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이어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17.3%),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17.1%), KBS 1TV 주말드라마 '광개토태왕'(16.7%)이 8~10위에 이름을 올렸다. KBS의 선전 속에 9위에 이름을 올린 '뿌리깊은 나무'는 한석규, 장혁, 신세경 등 호화 캐스팅과 더불어 완성도에 깊이있는 의미를 더해 명품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으며 방송 중이다.
또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한 '공주의 남자'와 '광개토태왕' 역시 KBS 사극드라마의 강세를 재확인시키며 인기를 입증했다. '공주의 남자'에서 열연한 김영철과 박시후, '광개토태왕' 이태곤은 2011년 KBS 연기대상 후보에 나란히 올라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 2011년 평균시청률로 본 인기 프로그램 순위 (TNmS, 전국기준)
1위 KBS 1TV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36.4%
2위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26.5%
3위 KBS 2TV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25.5%
4위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22.8%
5위 KBS 1TV 일일드라마 '우리집여자들' 21.5%
6위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 19.9%
7위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8.4%
8위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17.3%
9위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17.1%
10위 KBS 1TV 주말드라마 '광개토태왕' 16.7%
[2011년 시청률 TOP10 프로그램. 사진 = KBS, SBS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DB]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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