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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브레인'에 '사랑에 빠진 뇌'가 등장한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 10회에서는 반짝반짝 '사랑에 빠진 신비로운 뇌'의 세계를 깜짝 공개한다. 신하균을 향해 당찬 프러포즈를 한 최정원의 뇌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브레인'은 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신경외과 이야기인 까닭에 드라마 곳곳에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울만한 신비한 뇌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다. 지난 3회에서는 마취 상태의 환자를 일부러 깨워 뇌의 중요 부위를 자극하는 '각성수술(awake surgery)'을 소재로 다뤄 호기심을 자극한 바 있다.
'각성수술'에 이어 이번에는 '사랑에 빠진 뇌' 일명 '러브 브레인'을 소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특히 사랑에 빠진 지혜(최정원 분)의 뇌를 분석한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숨길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이 뇌를 통해 선명히 드러난다는 사실과 함께 '앙숙커플' 이강훈과 윤지혜의 러브라인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지혜의 뇌 분석은 뇌 과학 분야에 통달한 김상철(정진영 분) 교수가 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위해 시작됐다. 흥미로운 뇌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김상철이 지혜를 대상으로 MRI 사진을 찍어본 것. 강훈을 생각하는 지혜의 뇌는 반짝반짝 빛을 내며 신비로운 결과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대뇌의 변연계(limbic system)는 동기와 정서의 감정을 담당하고 있어 사랑에 빠진 사람의 경우 이 부분에서 남다른 증세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브레인' 제작진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소재를 끌어왔을 뿐만 아니라 실제 MRI 사진을 응용한 소품용 사진을 제작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강훈(신하균 분)은 천하대 종합병원에 사직의사를 내비친데 이어 혜성대 조교수 임용에 탈락하고 어머니 순임(송옥숙 분)마저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사면초가' 위기를 맞게 됐다.
[사진 = CJ E&M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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