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퀸’ 엄정화, “심사위원 이효리 눈길, 부담됐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엄정화가 후배 가수인 이효리와의 솔직한 일화를 털어 놨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댄싱퀸’(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과 주연배우 엄정화, 황정민이 참석했다.

‘댄싱퀸’에는 주연 엄정화가 엠넷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오디션을 받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에는 심사위원으로 가수 이효리와 리쌍 멤버 길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이)효리는 내가 섭외했고, 길씨는 황정민이 섭외했다”며 “막상 촬영 날에는 너무 부담이 됐다”고 두 사람의 섭외와 촬영 당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엄정화는 “촬영 중에 (이)효리 눈길도 부담됐다. 후배가 나를 앞에 두고 ‘내 앞에서 해봐라’라는 느낌이었다”며 “촬영이었지만 정말 붙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댄싱퀸’은 우연찮게 서울시장 후보가 된 황정민과 댄스가수로 데뷔할 기회를 얻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엄정화의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엄정화는 17년 차 댄스가수 답게 노래와 춤을 모두 본인이 소화하는 열정을 선보였다.

엄정화와 황정민이 모두 본명으로 주연을 맡은 ‘댄싱퀸’은 ‘방과 후 옥상’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2012년 1월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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