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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신하균과 최정원이 애틋한 눈빛 교환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신하균과 최정원DMS 12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 송현욱. 제작 CJ E&M) 9회에서 절절한 눈빛을 교환한다. 사면초가 위기에 놓인 신하균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이 드러내는 아쉬운 표정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강훈(신하균 분)은 천하대 종합병원 신경외과 조교수 임용에 탈락한데 이어 혜성대 조교수 임용에도 실패하면서 거듭 좌절을 맛본 상태.
어머니 순임(송옥숙 분) 마저 갑작스레 쓰러지면서 철저하게 외톨이 신세가 된 강훈에게 지혜는 굳건한 믿음과 신뢰로 은근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지혜는 강훈의 유일한 지지자로 강훈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강훈과 지혜가 엘리베이터 속 애틋한 눈빛 교환을 하는 모습은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천하대 종합병원을 떠날 것을 결심한 강훈이지만, 막상 혜성대 조교수 자리도 탈락한 처지라 하루 아침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것이다.
누구보다 자존심 강한 강훈이기에 그의 선택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점이 더욱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지난 3일 촬영이 진행된 서울의 한 병원에서는 진지한 표정의 신하균과 최정원이 등장했다. 대기 시간에도 촬영 준비를 위해 감정을 추스르며 집중을 하는 신하균과 최정원의 모습은 그야말로 베테랑 배우의 포스였다.
특히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엘리베이터라는 좁은 공간이기에 극적 긴장감은 더욱 커졌고 이야기를 나눌 듯 말듯 안타까운 표정의 두 사람은 절절한 느낌까지 뿜어냈다.
실제로 하얀 가운을 입은 지혜와는 달리 가운을 벗고 블랙 색상으로 의상을 갖춰 입은 채 큰 가방을 메고 있는 강훈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병원에서 숙식까지 해결하는 강훈으로서는 교복처럼 늘 하얀 가운을 입고 활보했던 터. 애써 담담한 듯한 표정의 강훈과 불안한 모습의 지혜가 대비된다.
[사진 = CJ E&M]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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