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이태원 마돈나는 아니고 클럽은 좋아했죠"[MD동영상]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엄정화가 예전 나이트와 요즘 클럽 문화에 대한 경험을 고백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댄싱퀸’(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과 주연배우 엄정화, 황정민이 참석했다.

극중 신촌의 마돈나로 역할로 나오는 엄정화는 실제 20대 때 나이트 문화와 최근 클럽 문화에 대한 경험을 묻자, "20세에 서울에 올라왔기에 사실 그 전의 나이트에 대한 이야기는 잘 모른다"며 "실제로 춤도 데뷔하고 나서 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 올라와 이태원을 좋아했다. 이태원의 마돈나는 아니고 나이트 클럽을 좋아했다"며 실제 나이트 클럽 상호명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엄정화는 "요즘도 가끔 클러빙을 하는데, 예전에 나이트 문화와 지금의 클럽 문화는 굉장히 다르다"며 "예전 나이트 클럽에는 부킹이 많았다. 물론 나는 부킹을 안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요즘은 음악을 듣고 감상하는 것이 위주인 것 같다. 그래서 클럽 문화가 더 좋은것 같다. 하지만 예전에는 낭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한편 영화 '댄싱퀸'은 우연찮게 서울시장 후보가 된 황정민과 댄스가수로 데뷔할 기회를 얻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엄정화의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엄정화는 17년 차 댄스가수 답게 노래와 춤을 모두 본인이 소화하는 열정을 선보였다.

엄정화와 황정민이 모두 본명으로 주연을 맡은 '댄싱퀸'은 '방과 후 옥상'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2012년 1월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