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산 김하진 기자] 독립야구팀 고양원더스의 사령탑을 맡게 된 김성근 감독이 구단 프런트와의 관계에 앞서 선수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근 감독은 12일 허 민 구단주, KBO 구본능 총재, 최성 고양시장 등 야구계 인사와 팬들 앞에서 고양 원더스 창단식을 가진 뒤 취재진과의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했다.
김 감독은 구단 프런트와의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시작부터 좋은 질문을 하셨다"고 받아친 뒤 "프런트와의 관계보다는 지금은 프로가 아닌 새로운 팀이니까 팀을 이끌어가는 방향 자체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고양 원더스는 선수들 자체도 새로운 길을 잡고 시작하고자 하는 선수들이라 얼마나 기량이 있고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니까 선수와 부딪히는 것이 오히려 더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감독은 "또한 이 팀은 선수가 그만두고 가겠다는 걱정도 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라며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 팀은 '내가 우리다'라는 개념 속에 들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팀으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창단식을 치른 고양원더스는 국내 전지훈련을 거쳐 내년 1월 15일부터 3월 초까지 일본 고치현으로 해외전지 훈련을 떠나며, 3월 국내로 복귀해 연습경기를 가진다. 김성근 감독은 창단식 다음날인 14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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