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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퍼펙트게임'에서 고(故) 최동원 감독 역을 맡은 배우 조승우가 "공을 하루에 100개 이상 던지고 진통제까지 먹어도 또 던지고 싶을 만큼 (야구에) 빠져살았다"라고 말했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퍼펙트게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승우는 "몇 달 동안 공연을 올리고 나서 마지막 공연을 끝 마친 기분이다"라며 "가슴이 먹먹해지고 다운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느낌도 든다. 최동원 선생님이 이미 촬영분을 다 끝낸 다음에 돌아가셨다. 정말 사람의 간사한 마음으로는 '좀 더 열심히, 더 따뜻하게 그려볼 걸. 더 팔이 빠져라 던져볼 걸'이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또 조승우는 "공을 던지고 투구폼을 잡고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좋았고, 좋은 시나리오와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했다"라며 "공을 하루에 100개 이상 던지고 진통제까지 먹어도 또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든 것은 거기에 파묻혀 살았기 때문이다"라고 촬영 당시의 감정을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영화 '퍼펙트게임'은 1987년 5월16일 야구계의 전설, 고(故) 최동원 감독과 선동열 감독의 세기의 대결을 다룬 작품. 개봉은 오는 12월 22일.
[사진=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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