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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유정 기자] 한화 이글스 한대화 감독(51)이 내년 시즌 김태균(29)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한대화 감독은 12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서 열린 김태균의 입단식 및 입단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했다.
한 감독은 "김태균의 합류로 팀의 전체적인 전력이 보강이 되었다. (김)태균이에게 내가 바라는 것은 너무 큰 부담감을 가지고 시즌을 맞이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부담감 때문에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담 없이 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태균은 옵션 없이 1년에 15억 원이라는 조건으로 한화에 복귀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 대우이며 이런 대우를 받은 김태균의 내년 성적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돼있다. 이런점때문에 혹시나 김태균이 부담을 가지고 힘들어 할까봐 한 감독은 그에게 부담감을 버리라는 주문을 한 것이다.
이어 그는 김태균의 포지션에 대해 "1루를 맡길 생각이다. 시즌 중에 장성호 선수랑 체력적으로 부담이 간다고 한다면 교대로 넣을 것이다"며 김태균의 역할에 대해서는 "팀의 구심점 역할만을 해주면 된다. 내년시즌은 4강이 목표다. 4강만 올라 가면은 김태균이라는 에이스가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는 한대화 감독을 비롯해 정승진 대표이사(55)와 노재적 단장이 참석해 김태균의 복귀를 환영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 사진 = 대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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