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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소방 요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 난 집에 출동해 불구경만 한 소방관들이 과연 있을까? 이같은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11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5시께 테네시 주 농촌 마을에 사는 비키벨 씨의 이동식 주택에 불이 났지만 정작 출동한 소방관들이 불은 끄지 않은 채 가만히 지켜만 봤다.
이들 소방관들이 불구경만 한 이유는 비키벨 씨가 연간 75달러(한화 약 8만 6000원)의 소방 요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혹시 옆집으로 불이 옮겨 붙지는 않을까 지켜보다 다행히 옮겨 붙지 않고 다 꺼진 것을 확인한 뒤 돌아갔다는 후문.
비키벨 씨는 결국 75달러의 소방 요금을 안 내 자신의 집이 전소되는 상황을 맞게 된 것. 이와 관련 테네시 주 당국은 예외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그 누구도 돈을 내지 않을 것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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