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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일본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 중 눈물 쏟아
일본 내 K-POP 열풍의 물꼬를 튼 가수 보아(25)가 일본 데뷔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기념공연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1일, 도쿄 국제 포럼(도쿄 치요다구)에서는 보아의 일본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 'BoA THE LIVE 2011“Xmas”~The 10th Anniversary Edition~'이 개최됐다.
보아는 이날 공연에서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 'Milestone'을 시작으로 'VALENTI'와 'LISTEN TO MY HEART' 등 20곡이 넘는 그간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녀는 "(예전 노래들을) 오랜만에 다시 한번 불러보니 '목소리도 변했고 10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구나'하고 느꼈다"며 감상에 젖어들었다.
이후 앙코르곡인 '메리 크리'를 부르다 그만 눈물을 쏟은 보아는 떨리는 목소리로 “10년간의 제 노래를 부르다 보니 '참 열심히 살아왔다'는 감상에 젖어 (울었다.) 설마 노래 중에 제가 울지는 몰랐다"라며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한 것을 팬들에게 사죄했다.
그리고는 일단 무대에서 내려갔지만, 팬들의 환호성에 다시 무대로 올라온 그녀는 "오늘 공연이 DVD로 만들어지는 걸 깜빡했어요. 여러분 죄송한데, 다시 한번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허락해 주세요"라고 팬들에게 부탁, 회장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보아는 프로 근성으로 앙코르곡을 2번이나 불렀지만, 마지막 부분에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 "또 울어버렸네요. DVD로 제작하기 위해서 한 번 더 필요하다고 해서 정말 열심히 불렀는데..."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팬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일본어와 한국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일본 활동 10년이 맞이하는 보아의 지난 역사를 뒤돌아 보는 내용으로 꾸며진 이번 공연에는 10~11일 이틀간 약 1만여 명의 팬들이 다녀갔다.
보아는 10년 전인 2001년 일본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에는 2, 3년 하고 돌아갈까하고 생각했었다. 지금처럼 한국 아티스트 분들이 일본에 많이 오시지 않았었으니까"라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으면서도 "지금도 이렇게 일본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의 나와 이별하고, '새로운 나'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번 공연은 'WOWOW 라이브'에서 24일 오후 5시 반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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